흔히 혈당 상승의 원인을 ‘설탕 섭취’나 ‘운동 부족’으로만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내분비 연구에서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혈당을 직접적으로 올리는 주범이라는 사실이 지속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이는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몸이 ‘위기 상황’으로 인식하여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간에서 저장된 포도당을 방출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중심적으로 작용하는 호르몬은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이다.
이 호르몬들이 반복적으로 높은 상태가 되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당뇨병 전 단계인 인슐린 저항성이 빠르게 증가한다.
특히 여성은 폐경 전후 호르몬 변화로 이러한 대사 불균형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도 보고되고 있다.
문제는 현대인의 스트레스가 대부분 지속적이고 만성적이라는 점이다.
업무, 육아, 인간관계, 사회적 압박이 복합적으로 쌓이며 우리 몸의 혈당 시스템을 쉼 없이 자극하고 있다.
그 결과, 공복혈당은 정상인데 당뇨 위험이 높은 ‘숨은 고혈당’(식후 혈당 스파이크)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방치할 경우 다음과 같은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경고한다.
-스트레스 증가 → 혈당 상승
-혈당 상승 → 피로 증가, 예민함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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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조절 어려움 → 당 섭취 증가(폭식·야식)
-체중 증가 및 혈당 불안정 → 스트레스 재발
결국, 스트레스 조절은 혈당 관리의 핵심 치료 전략이지 ‘보조 요소’가 아니다.
● 실생활 속 스트레스 기반 혈당 관리법
-식후 10분 산책 습관화
-2시간에 1번 5분씩 움직이기(앉아있는 직장인 필수)
-호흡조절 훈련: 4초 들이쉬고 6초 내쉬기
-카페인 과다 섭취 금지
-감정 폭식 신호 체크
“배고픔인가, 마음고픔인가?” 질문하기
의사들은 “혈당 수치를 지키는 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감정과 호르몬의 균형”이라며
정신 건강 관리가 곧 대사 건강 관리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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